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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LA 한인타운 파머스마켓 로컬맛집 소개

by 백희사람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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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파머스마켓 맛집 - 듀 파스 (Du Pars)

여기는 LA에 단 두번째 방문한 내가 찾은 로컬 맛집입니다. 미국에 가면 당연히 외식은 브런치지!!! 했던 내가 찾고 찾아낸 잘 알려지지 않은 브런치 식당이네요. 처음엔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를 가고 싶었지만 LA 주변에는 없었고 최소 오렌지카운티까지 내려가야 해서, 돌도 안 된 아기를 한 시간 이상 운전해서 가는 건 무리다 싶어 과감히 포기하고 대체할 만한 맛있는 브런치 식당을 찾아냈습니다. LA에 가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는 그로브몰 바로 옆에 있는 파머스마켓에 위치해 있었고 주차 역시 파머스마켓에 하면 됩니다.

 

일단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평이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최소 몇 십년쯤 대를 이어 운영했을 것 같은 브런치집이었어요. 게다가 더 놀랐던 것은 메뉴 하나당 가격이 약 16불 정도로 미국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사실 미리 검색했을 때, 정말 이 가격이 맞을까? 하며 의심했는데 방문했을 때 확인하니 진짜로 그 가격이 맞아서 놀랐답니다. 양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데, 신기하게도 음식이 자극적이거나 간이 세지 않았어요. 건강하다고 느껴지는 수준이었고 오믈렛에는 사이드로 해쉬브라운이, 에그 베네딕트는 토스트가 함께 제공이 되었습니다. 

 

20년을 이 지역에서 사시고 특히 파머스마켓과 그로브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시는 어머니께서도 몰랐던 맛집이라니, 물개박수를 치며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시더니 우리가 LA에 있던 3주 사이에 세 번을 더 따로 가서 드시고 오셨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팬케이크와 토핑들, 에그 베네딕트, 머쉬룸 오믈렛 등인데 이 세 가지 메뉴는 반드시 시켜 먹어보길 추천한다! 

LA 한인타운 맛집 - 부카디베포 (Bucadi Bepo) 

부카디베포에 가기 전 날 신랑과 무시무시하게 다투고 난 후 나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신랑이 부카디베포를 예약했습니다. 가기 전에 베버리 센터에서 발렌타이 선물도 사 주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고 들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기를 어머니께 맡기고 먹으러 갔기에 편했지만 한 편으로는 아기 생각에 즐기며 먹지를 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오면 아무래도 둘이서 메뉴 시키는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집니다. 피자와 파스타가 매우 맛있었는데, 또 샐러드없이 먹기에는 아쉬워서 아래 메뉴를 시켰습니다: 

 

마르가리따 피자

라자니아

애플 고르곤졸라 샐러드 

샐러드는 아직까지도 그 사과와 크랜베리의 상큼함이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배가 터질 법한 메뉴쵸이스를 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라자니아는 거의 세입 정도만 먹고 투고해 온 것 같네요. 그도 그럴 것이 양이 어마무시한데다가 줄줄이 쌓인 치즈가 먹을수록 더 배가 불러오게 할 정도로 어마무시해서 더 먹질 못했습니다.  피자는 얇고 도우가 쫀득쫀득했는데 역시 치즈가 기억에 납니다. 치즈 냄새와 맛을 지겨울 정도로 느겨서 샐러드를 주문한 것이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사과때문에 아주 상큼하고 사과와 크랜베리소스, 그리고 호두와 로메인 상추의 조합이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느끼하고 강한 치즈때문에 샐러드가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가 샐러드는 전부 다 먹어버리고 왔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샐러드 너무 맛보고 싶은데 아직까지 찾질 못했습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이어서, 피자는 25불, 파스타는 메뉴 하나당 약 35불 선이었던 것 같아요. 샐러드는 20불대였던 것 같은데, 둘이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먹고 팁까지 지불하니 100불이 넘어갔습니다. LA 물가는 굉장히 비쌉니다. 

 

LA 한인타운 맛집 - 해빗 버거 (Habit Burger) 

 

많은 여행객들이 미서부에서 많이 가는 햄버거집은 인앤아웃이지만 나와 남편은 해빗버거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 LA 여행 때, 남편이 다녔던 UC Santa Barbara 앞에서 한 번 먹어봤던 햄버거였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반드시 먹어보기로 하고 찾아 다녀왔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패스트푸드인 인앤아웃버거와는 좀 달리 해빗버거는 수제버거 느낌이었고 기본적으로 숯에 굽는 방식이라 불향이 강하게 풍겼습니다. 가게 앞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패티를 굽는 연기가 계속 올라왔고 연기가 맵긴 했지만 음식을 기다리며 너무 즐거웠습니다! 지난 번 방문 때 기억을 떠올려 아보카도가 포함된 맛을 선택했고 오징어링도 사이드메뉴로 포함시켜 주문해 봤습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어요. 

 

이렇게 남편과 둘이서 버거세트 하나 (햄버거 하나, 미니 샐러드, 음료), 햄버거 하나, 그리고 오징어링을 선택했는데 가격은 50불 전후 정도였습니다. 팁도 안 줘도 되는 식당이라 굉장히 편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너무 맛있어서 LA에 있는 동안 한 번 더 먹을 수 없을까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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