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미국은 한국 못지않게 학군(ISD)에 대한 관심이 높고 미국인들은 좋은 주거지에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이민 및 유학으로 인해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텍사스 주의 달라스 도시권역 내의 학군들에 대해 니치 사이트(Niche)의 내용을 토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학군과 공립학교 학년제 (feat. 필독, 한국과 매우 다름)
미국 텍사스 달라스 최고 학군
미국 텍사스의 공립학교는 미국 내에서 굉장한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의 대도시권역인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인근이 그러한데, 많은 회사와 대학들이 모여 있는 만큼 인구가 늘어나고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도시들의 발달이 급증한 곳입니다. 텍사스의 공립학교 학군이 좋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립학교 재정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립학교 재정의 가장 큰 흐름은 해당 주의 지방세 및 주세로부터 오는데, 이에 투입되는 주민들이 납부하는 재산세가 타 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주 전체적으로 공립학교는 초중등을 비롯해 대학교육에까지 투자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학교 전반적인 시설 및 교육 수준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다음은 니치 사이트에서 발표한 2024년 달라스 학군들의 순위 1위에서 10위까지입니다.
1위 Carroll ISD
2위 Grapevine-Colleyville ISD
3위 Allen ISD
4위 Coppell ISD
5위 Lovejoy ISD
6위 Highland Park ISD
7위 Argyle ISD
8위 Frisco ISD
9위 Wylie ISD
10위 Prosper ISD
이 외에도 학군 좋으면서 살기에도 좋기로 유명한 McKinney, Plano, Euless ISD 등도 뒤따라 오는 순위권인 10~15위 권 안에 들어 달라스 북부 도시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교육 환경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1위 Carroll ISD 캐럴 학군
캐롤 ISD는 달라스 중심부의 South Lake라는 동네에 위치한 학군으로 달라스 권역 내 최고의 부촌으로 꼽힙니다. 한국에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살고 있는 동네로 알려져 있고 사실 유색인종을 찾아보기 정말 어려운 전형적인 속칭 백인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치 사이트의 평가를 보면 시험 점수와 스포츠 영역에서 뛰어난 두각을 드러내며 대입 결과와 학교 시설 면에서도 최고의 점수인 A+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지역 평균 소득을 보면 연간 20만 불 이상이라고 나오는데 소득이 높은 만큼 자녀 교육에 최고의 투자를 하는 주민들이 모여 사는 동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3위 Allen ISD 알렌 학군
알렌 ISD는 달라스 북부 권역 내에서 한국인들에게 크게 각광받는 학군 중 한 곳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중심부에서 조금 벗어나 개발된 곳이지만 학군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용인 성복동 정도로 인식할 수 있을 법한 지역인데 (개인적인 생각) 달라스 중심 권역만큼 집값이 매우 비싸지 않고 전통적인 학군 지는 아니지만 최근 개발된 살기 좋은 신도시 느낌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알렌 ISD는 읽기와 수학 점수 백분율이 약 63% 정도이며 SAT 평균 점수는 1280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시험 점수, 스포츠, 시설, 다양성 모든 부분에서 A와 A+를 기록한 학군입니다. Carroll ISD에 비해서는 아시안 비율이 훨씬 높고 다양한 인종이 지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위 Frisco ISD 프리스코 학군
프리스코 ISD는 한인뿐만 아니라 텍사스 달라스 권역으로 진입하는 많은 가족들에게 선호되는 학군입니다. 프리스코라는 도시 주변부까지에 걸쳐 형성된 이 학군은 한 학교 내 학생 수가 일정한 규모로 유지되게끔 하는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수많은 이민자와 타주로부터 이동한 인구가 유입되면서 학생 수도 늘어나자 계속적으로 새 학교를 개교하여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학군입니다. 프리스코 지역은 특히나 여러 글로벌 기업과 대형 회사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과 가까워 해당 회사에 근무하는 유수 인력들이 몰려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학구열 역시 굉장히 강한 편이며 읽기와 수학 시험 점수 백분율은 약 6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AT 평균 점수 또한 1280점가량으로 높은 수준이며 타 ISD에 비해 교육적 경쟁이 심한 곳이기도 합니다.
10위 Prosper ISD 프로스퍼 학군
프로스퍼 ISD는 신흥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프로스퍼 지역에 걸쳐 형성된 학군입니다. 프리스코에서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프리스코와 마찬가지로 대형 글로벌 회사로 출퇴근하는 인력들이 많이 근무하며 연간 소득이 높고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에 속합니다. 프로스퍼 학군의 시험 점수는 읽기 수학 영역이 각각 60%, 58%에 해당하며 전반적인 SAT 점수 평균 또한 1200점대로 높은 편입니다. 백인 중심의 마을이었던 곳이 개발이 되면서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신도시처럼 개발되어 가는 살기 좋고 치안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프리스코의 복잡한 분위기에서 조금 더 한적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으며 프로스퍼 북쪽으로는 셀리아나라는 지역으로 확대되며 교육적 열심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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